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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펀치 타이틀

이세준 작가 ★ 남다현 작가
크로스 펀치 전시 인터뷰

작가들의 수다 / 2023년 12월 8일 오후

큐레이터

남다현 작가님은 누구세요? 본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남다현

그냥 현재 작업은 남양주에서 하고 있고, 설치 미술 위주로 하는 시각 예술인 입니다. 항상 이렇게 답변 드리고 있습니다.

큐레이터

제일 궁금한 건 어렸을 때부터 그림 잘 그렸어요? 일반인들이 궁금할 것 같아서.. 

남다현

저는 실기 전공이 아니라 미술사 이론을 전공했습니다. 실기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자고 했던 게 2019년에 처음 개인전 하면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입시 미술 그런 걸 해본 적이 없어요.

큐레이터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 만드는 걸 좋아하지 않았을까요.

장난감 조립하고 그런 거..

남다현 

재활용품 같은 거, 왜 휴지통 같은 걸로 사자 만들고 그런 거 그거 왜 옛날 뽀뽀뽀 같은 거 보면 퍼펫이랑 머펫이랑 나와 가지고 재활용품 가지고 막 육개장 뚜껑 만들고 그런 걸 되게 열심히 따라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조립을 좋아해서 레고나 건담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세준

저도 일본 문화 개방이 고등학교 때였는데 그 그전까지는 문화 개방이 안 됬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불법이었던 거예요. 어디 용산 뒷골목 가지고 무서운 형들한테 거래해 와야 되는 검은 봉다리로 몰래 싸와서 했던 기억이..

큐레이터

남 작가님은 일단 어렸을 때부터 뭐 만드는 건 좋아했던 거 맞네요.

부모님이 미술해라 그러지 않으셨어요?

남다현

부모님 두분 모두 미술을 하세요.

큐레이터

거 봐. 피가 흐르네요. 유전적인 피가 있다니까요.

남다현

어깨너머로 계속 봤던 것 같아요. 제가 그 전공을 하지 않았지만..

전공을 하겠다는 그런 생각보다는 그냥 뭔가 만들고 창작하는 게 좋다 라는 생각은 많이 한 것 같아요.

제가 해본 것 중에서 이게 제일 적성에 맞고 어렸을 때부터 뭔가 만들고 있는 제 자신이 즐거웠고 앞으로 평생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해왔던 일들 보다는 오랜 시간 동안 진득하니 할 수 있겠다 싶어 가지고 이 길로 가는 걸 선택을 했죠.

큐레이터

사실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잖아요. 이게 그 생활의 방편이 된다 라고 확신이 서야 되는데.. 남 작가님 작품은 팔기가 어렵진 않나요.

남다현

그건 뭐 시간이 어떻게 해결해 줄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세준

아니에요. 또 남 작가님 인기가 되게 많더라고요.

요즘에 젊은 컬렉터들인 20, 30 컬렉터들은 올드한 매체보다 이렇게 남다현 작가님처럼 새로운 시도처럼 보여지는 것들을 되게 갖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큐레이터

그럼 이세준 작가님은 어떠세요.

이세준

남다현 작가님 얘기 들으면 저도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저랑 남다현 작가님이 11살 차이가 나거든요. 나이 차이가 조금 있죠. 근데 얘기를 서로 나눠보면 세대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닌 감각적인 측면이나 추구하는 것도 좀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저 또한 미술을 늦게 시작했어요.

고3 때 원래 이과였거든요. 컴퓨터 공학 쪽으로 전공을  하려고 했고 저희 형도 이과였고 지금은 프로그래머예요. 근데 어릴 때부터 그림을 진짜 많이 그렸어요.

그냥 앉아 가지고 거북이 목처럼 웅크리고 교과서 같은 데다가 낙서 진짜 많이 하고 그리고 대부분은 만화 그리는 거, 드래곤 볼, 슬램덩크 같은 거 많이 그렸던 것 같아요.

저도 독학이에요.

큐레이터

두 분 다 독학으로 시작했네요.

이세준

독학을 해서 홍대를 갔어요. 04년도에 입학했어요.

그때만 해도 학원 시스템이었어요. 밤늦게 큰 공장식 학원에서 우르르 나오는 그때였는데 저는 그냥 동네 학원에서 유치원 애들 그리는 거 옆에서 도와주면서 독학으로 연습을 가지고 대학 들어왔어 하면 다들 거짓말하는 줄 알았어요. 아무도 안 믿었죠.

이세준

근데 이제 수채화 같은 것들은 기술이 필요한 일이 잖아요.

그래서 이제 혼자 미대입시 같은 잡지 책 보고 따라 그림을 그렸죠. 어쨌든 그런 과정들을 통해 개성 있는 그림들을 그리게 된 것 같아요. 제 그림이 독특하니까 입시에서 뽑힌 것 같아요. 

대학에 들어가서도 제가 그림을 그리면 얘는 묘하게 이상하게 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형태는 잘 잡아요. 그런데, 색깔을 칠해 놓으면 저한테 색약이나 색맹 같은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데, 아니거든요.

눈 아주 멀쩡한데 그저 제 색감각이 특이한 거죠. 조금 좋게 말하면 특별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못 배운 티가 나는 거죠.

큐레이터

둘 다 아주 훌륭한 루트를 거쳤네요. 제도 교육의 단점을 잘 피해서…

이세준

그렇습니까?

제가 학교 다닐 때도 지금 계시는 교수님도 계시고 또 친한 선생님도 계신데 많이 혼났어요. 그림을 못 그린다고 많이 혼났죠. 너 그림에 감각 없고, 못 그려. 이렇게 딱 잘과 못이 딱 정해져 있는 시기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계속 튕겨 나가는 거죠. 아직 ‘기본, 근본이 좀 없는 그림이야’ 이렇게 됐었는데 한 10년 정도 이제 제가 전시 활동을 하면서 작가로 살아남아 있는 거에 놀라시기도 하고 오히려 저의 못 그린다고 말씀하셨던 부분이 오히려 제 작업의 포인트가 된 게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큐레이터

그러니까 그게 낯설고 신선한 거지. 뭘 못 그리는 게 아니라.

이세준

제도 교육을 제대로 받질 않아서 다르게 그릴 수 있었던 거죠.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큐레이터

미술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그 터닝 포인트가 궁금해요.

이세준

웃긴 게 미술 학원이 고등학교 앞에 생겼어요.

당연히 그 학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호객행위를 하는 선생님들이 사과도 깎아주고 과자도 주면서 한번 그림 그려 보라고해서 그려서 보여줬는데, 자네는 천재 같은데. 이렇게 좋은 말들을 해주는 거예요. 바보같이 그 말을 믿고 제가 천재인가 생각을 했죠. 하하하.

큐레이터

남 작가님은 터닝 포인트가…

남다현

저는 캐나다에서 귀국해서 회사를 좀 다녔었어요. 

화랑 협회에서 키아프(KIAF) 관련일을 했죠.

해외 갤러리들과 소통하는 업무를 하다가 퇴사하고 뭘 할까라고 고민하다가 그때 마침 룬트갤러리 라는 곳의 전시공모를 보고 지원했다가 운 좋게 개인전을 처음 할 기회가 생겼고 그때 처음 제대로 작업을 해보자 했던 것 같아요.

큐레이터

개인전을 하기 전까지는 작업을 안 해봤을 거 아니에요? 그냥 작업을 많이 보셨겠지만.

남다현

실기 전공은 아니어도 미술사들 전공하면서 작가들의 생각이나 개념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 때 실기 수업을 들으면서 취미삼아 이런저런 작업들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여기 저기 공모전 할 때  조금씩 내보기도 하고 했었는데, 룬트갤러리와 인연이 되면서 전업으로 작업으로 해보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 같습니다. 

큐레이터

근데 그 남다현 작가님은 특히 작업의 소재가 독특합니다.

남다현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남양주 안쪽 시골 산 아래에 있는 곳인데 창고라든지 농사하시는 분들이 버린 농자재 같은 게 주위에 많이 쓰레기처럼 보였는데 박스포장지스티로폼천 쪼가리 등 제 눈에는 재밌고 흥미로운 소재들 재료들이었습니다.  투박한 재료들이지만 재구성해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이 재료들은 대부분 수없이 복제되는 재료들이잖아요.

어릴 적 동물 도감 같은 거 보고 동물이나 곤충에 대해 공부하고 똑같이 그려보는 걸 많이 했던 것 같은데그림을 그리는 제 행동들이 습관처럼 계속 지속적으로 복제되는 상황그래서 제 작업은 습관의 연장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 습관의 연장이고 그때 그때마다 내가 관심을 갖는 주제를 습관처럼 이어온 그 복제 작업에 녹여 넣는 행위를 통해 제가 만들어지는 것그러니까 복제라는 것이 이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새로운 것만 찾는 시대에서 오히려 그 가짜를 만드는 게 더 진실되지 않을까약간 좀 조금 어깃장 놓는 생각이기도 한데 그리고 또 진짜와 가짜의 간극에서 나오는 코미디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예를 들어서 멀리서 봤을 때는 진짜 가까이에서 보면 가짜약간 당황스러운 면서 나오는 약간 좀 유머러스한 그런 것도 좋아하고 그래도 제 생각에는 제 복제라는 작업이 어떠한 확실한 미술사적 이라든지 역사적 이라든지 철학적인 어떤 사상이나 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기보다는 습관적으로 이어온 어떠한 행위들그때 그때마다 제가 관심 있는 주제를 거기다 녹여내려고 하는 그런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큐레이터

습관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잠깐 제 생각을 얘기하자면 저는 부모 입장에서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되느냐 무엇을 물려 주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유용한 습관을 길러주는 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얘기를 많이 해요.

왜냐하면 습관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저는 믿거든요.

자신을 돌아 돌아보면 내가 갖고 있는 습관들이 나의 학업직장그리고 건강이 모든 것을 컨트롤 한다는 거죠.

반복의 연속성그것은 습관이 복제이고그 복제된 상황이 그 정체성 아닐까요.

어떤 반복되는 현상들을 계속 보여주고 파헤치고 이런 작업을 세상과 인간의 이야기에 담다 보면 인간과 세상을 탐구하는 거랑 다를 게 없는 것 같네요.

이세준

저희 경우는 주변에서 어떤 소재 어떤 주제로 작업을 할 것인지 자주 묻는데저는 작업은 하고 싶은데 무엇을 말해야 될지 잘 모르겠는 거예요.

평범한 사람이니까 뭐 특별한 경험을 한 것도 아니고 되게 평범하게 대학교 다니고 미술 그림 그리는 것 좀 배우고 작가로서 살고 있는데주변에서 뭘 그리니무엇을 그릴 거니하는데 할 말이 별로 없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바뀌었어요주제가 오늘은 노동에 대한 걸 그려볼까내일은 신에 대한 걸 그려보자계속 바뀌니까 하나의 소재나 주제를 못 정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처음에 그림을 하나 그려요그냥 떠오르는 거를예를 들면 오늘은 노동에 대한 거 내가 아르바이트 많이 하고 왔으니까 그걸 그려야지 하고 그림을 시작해요.

그리고 그 옆에다가 다른 캔버스를 또 갖다 붙여 놓고 생각나는 고향에 대한 걸 좀 그려볼까이렇게 그림들이 이어지는 거예요.

또 그 다음 날 또 캔버스를 한 개 또 새 걸 붙여 놓고 오늘은 신에 대한 것그 옆에는 술 마시고 놀던 그 장면 이야기가… 계속 소재는 바뀌고 이미지가 이어지는 그림을 그렸어요.

두서 없고맥락 없는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는 거죠.

큐레이터

그게 그림들이 어떤 맥락으로 이어지나요?

이세준

이미지만 이어져요내용은 다 다른데 여기 끝 이랑 끝 이미지만 이어져요끝말잇기 같은 거죠그림이 쫙 이어지는 한 20점 정도 되는 커다란 15미터 되는 그림을 만들었어요..

내 생각과 그냥 내가 보는 이 세계를 다 그려 넣는 거죠.

저는 소재주의적인 작가는 아닌 것 같아요색도 막 요란하고
내용도 복잡하고그러다 보니 보는 사람들은 제 그림에서 감각적인 부분만 볼 수밖에 없는 그런 그림이 되고 이제 결국은 내가 인지하는 이 세상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러면서 이제 이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연구하고 판단하는 것이 제 숙제가 되었죠

저는 그저 어제 먹은 꽃게찜을 그리기도 하고 옆을 지나친 귀여운 고양이가 보이기도 하고 중간 중간에 제 일상이 같이 포함되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런 소소한 것부터 아주 심도 높고 깊이 있는 어떤 철학적인 것 까지를 포함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그래서 전체 그림을 보면 각 그림마다 온도 차이가 많고 모아 놓으면 여러 작가가 한 작품을 한 것 같은 것은 느낌이 들죠.

큐레이터

두 분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고 그 길을 계속 잘 걸어가셨으면 좋겠네요이번에 두 분이 오랜만에아니 처음으로 콜라보라고 해야 되나 공동 전시를 하게 됐는데

이세준

작업은 다 각자 따로 다른 작업을 해왔지만 설치그러니까 디스플레이 되는 방식에서만 섞이는 거예요.

근데 제가 남다현 작가님을 안 지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알게 된 다음에 작업을 많이 찾아봤어요.

근데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고 비슷한 생각을 정말 다르게 푸는 것도 있어서 그냥 같이 모아만 놔도 재미있는 부분도 있겠다 싶었어요.

남다현 작가가 복제라는 단어를 가지고 뭔가를 계속해서 재현하는 그런 것들을 하잖아요남작가님이 마우스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제가 느끼기에 결국 이 진짜 마우스랑 재현된 마우스의 그 차이가 재미있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원래 대상과 그려진 그림의 차이에서 나오는 어떤 그 감각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그런 느낌이어서 뭔가를 같이 놓으면 에너지가 발생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체 전시장을 구성할 때 보통 두 명이 전시하게 되면 딱 섹션을 나누겠지만 저희는 막 뒤섞여있을 거예요.

사람들이 보면서 어느 순간부터 좀 헷갈리는 느낌이 들게끔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큐레이터

그러면 이번 공동전시가 관람객들한테 무슨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지라고 하면 무슨 얘기를 해야 될까요

이세준

인간 vs 괴수 약간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큐레이터

그럼 누가 인간이고 누가 괴수 인가요?

이세준

남작가님이 진짜 약간 괴물 같은 기인이라는 소문이 미술계 안에서 막 돌고 있어요.

작가들이 작업을 하는데 대부분 오래 걸리잖아요.

남작가님의 일화를 들었는데 너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제나 소재가 떠오르면 바로 다음날 만들어 오신다는 거예요뚝딱 뚝딱 이런 느낌으로 사실 쉽지 않죠작업을 대하는 태도도 그렇고 그래서 막 괴물 같은 작가로 유명하더라고요.

저도 과잉 되게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서 과잉된 이세준과 과잉 된 남다현이 뭔가 같이 한다면 사람들이 그 과잉된 결과물들을 보는 남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컨셉으로 가면 재밌겠다

큐레이터

궁금하네요사람들 반응도 궁금하고 본인들도 궁금하겠네요크리스마스 시즌에 인간과 초인의 대결을 볼 수 있겠네요.

사람들한테 이번 두 분의 전시를 보는 데 있어서 태도감상법뭐가 있을까요?

남다현

굳이 정신 차리고 볼 필요는 없는

편하게 그리고 약간 조금 정신없이 즐기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이 사람이 이걸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을까턱 만지면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정신 내려놓고 봤으면 좋겠어요

이세준

저는 어쨌든 다양한 층면이라고 해야 되나 가볍게 직관적으로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비주얼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또 더 깊게 들어가서 봐도 또 할 얘기가 있는 전시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번에 이 전시에서 지향하는 거는 그냥 표면적으로 재밌다너무 신기하고 재밌다가 아니라 여기에서 출발해서 이거를 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바라보았을 때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전시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양한 논의들이 나오는 전시가 됐으면 합니다.

큐레이터 

마지막으로 하나씩만 더앞으로의 계획이라든지 꿈?

이세준

저는 정말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그런데 남들한테 좋은 거랑 저한테 좋은 건 좀 다를 수도 있잖아요다만 제가 그리는 그림이 저한테는 좀 안 부끄러웠으면 좋겠어요여기저기 전시를 한 10년 넘게 하다 보니까 요구받는 것도 있잖아요잘 팔릴 만한 그림들 선별해서 갤러리들이나 컬렉터들의 요구가 있을 때도 있어요어쨌든 저 스스로한테 부끄럽지 않은 그림을 그린다’ 이게 가장 첫 번째 목표예요.양심과 뚝심을 가지고 묵묵히 작업을 하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남다현

글쎄요저는 그냥 전업 작가로서 미술을 한다고 결정한  자체가 그냥 좋은 삶을 살자라는 이유였기 때문에어떤 작가로서 어떻게  무엇이 되자대성하자아니면 무슨 돈을 왕창 벌어보자 그런 꿈은 별로 없고 그냥 내가 미술을 함으로써 내가  만족스럽고 조금  심리적으로 조금  윤택한 삶을   있을까하는 바램입니다.

NOW SHOWING

크로스펀치 : 이세준★남다현 展

2023.12.18-2024.01.19 │ 18:00~02:00

NAR 2023 : CROSS PUNCH

NAR 2023 : 크로스 펀치 (2023.12.18~2024.01.19)

NAR2023 : 네버마인드 아트 릴레이 5th ‘Cross Punch’

네버마인드 아트릴레이 다섯번째 전시 ‘Cross Punch : 크로스펀치’가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펼쳐집니다. 이세준 작가와 남다현 작가, 그리고 디지털 아티스트 크루 DEEP의 참여로 공간과 입체, 미디어 아트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LINE UP

이세준 / 남다현 / 디지털 아티스트 크루 DEEP

 

입장료는 받지 않는 “무료전시” 입니다.

매 전시마다 작가님과 네버마인드가 함께 콜라보하여 만든 “아티스트 칵테일(Artist Cocktail)” 리미티드 에디션을 한정기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 공간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손쉽게 주문하실 수 있고, 또한 아티스트 포토카드와 코스터 등 굿즈도 함께 제공됩니다. 

전시를 보시고 난 후 공간을 더 머무르시고 싶으실 경우 갤러리바(Gallery Bar)에서 논알콜 혹은 알콜 음료와 함께 여유롭게 네버마인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주차할 공간은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에 [네버마인드] 혹은 서울 마포구 동교로22길 14를 검색하면 나오는 벽돌 건물 뒷편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해드립니다. 

+ 월요일~토요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전시와 라운지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더불어 공간 대관 및 프라이빗 행사로 영업하지 않을 경우 [인스타그램] 이나 [네이버지도] 를 통해 안내해드립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evermind_artlounge/

네이버지도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32201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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